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지난달에 다녀온 일본 온천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사실 여자친구와 첫 해외여행이라 많이 설레기도 했는데, 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서로 힐링도 하고 로맨틱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일본 온천 여행으로 결정했어요.
그냥 평범한 온천이 아니라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이 있는 료칸을 찾아다녔거든요.
진짜 기대 이상이었던 이 경험, 여러분들에게도 꼭 공유하고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특히 처음 가시는 분들이 헷갈릴 수 있는 포인트들도 짚어드릴게요!
목차
일본 료칸과 프라이빗 온천이란?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특히 커플이라면 료칸 숙박은 정말 놓치면 안 되는 경험이에요.
료칸이 뭐냐구요? 간단히 말해서 일본 전통 숙소인데, 그냥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답니다.
료칸은 다다미 방, 전통 일본식 정원,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무엇보다 온천(온센)을 갖춘 전통 숙소예요. 특히 프라이빗 온천(노천탕, 가시키리부로, 룸온센)이 있는 료칸은 커플들에게 인기 만점! 두 사람만의 특별한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거든요.
료칸의 특징
솔직히 처음 료칸에 도착했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어요. 호텔처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 보였거든요.
근데 그게 바로 료칸의 매력이더라구요! 자연과 하나 된 듯한 분위기,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까지... 아,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커플 온천 여행 추천 지역 BEST 5
일본에는 정말 많은 온천 지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커플 여행에 완벽한 곳들이 있어요.
저희가 직접 방문해본 곳도 있고, 다음 여행을 위해 리서치한 정보들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지역 | 특징 | 추천 시기 | 도쿄에서 거리 |
---|---|---|---|
하코네 | 후지산 뷰, 자연 경관, 다양한 온천 종류 | 봄, 가을 | 약 1시간 30분 |
쿠사츠 | 강산성 온천수, 유바타케(온천수 증발 구경) | 사계절 내내 | 약 3시간 |
긴잔 온센 | 에도시대 분위기, 은광산 마을, 로맨틱한 밤 풍경 | 겨울(설경이 아름다움) | 약 4시간 |
유후인 | 시골 풍경, 예술적 분위기, 온천 마을 | 봄, 가을 | 비행기로 약 2시간 |
노보리베츠 | 지옥계곡, 다양한 온천수 성분, 북해도 자연 | 여름, 가을 |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
우리가 방문했던 하코네는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아서 첫 온천 여행으로 강추해요! 특히 후지산이 보이는 노천탕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답니다.
커플을 위한 프라이빗 온천 종류
일본 온천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일반 온천은 남녀가 분리되어 있어요.
근데 커플이라면 당연히 함께 즐기고 싶겠죠? 그래서 프라이빗 온천 옵션이 있는 료칸을 찾는 게 중요해요!
- 가시키리부로 (貸切風呂): 예약제 전용 온천. 보통 45분~60분 이용 가능
- 룸 온센 (部屋付き温泉): 객실 내 전용 온천.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
- 노천탕 (露天風呂): 야외 온천.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는 방을 선택하면 좋음
- 테라스 온센 (テラス温泉): 발코니나 테라스에 위치한 전용 온천
- 히노키탕 (檜風呂): 편백나무로 만든 온천. 향기가 좋고 로맨틱한 분위기
커플 료칸 추천 TOP 3
자, 이제 진짜 핵심! 직접 가보고 좋았던 곳,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나 여행 블로그에서 찾아본 최고의 커플 료칸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가격대는 1박 기준이며, 성수기에는 더 비쌀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코네 지역 추천 료칸
1. 긴노유 호텔 (金乃湯)
저희가 실제로 묵었던 곳인데, 객실마다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어요! 창밖으로 후지산이 보이는 방도 있는데, 운이 좋으면 예약할 수 있어요. 가이세키 저녁 식사도 정말 훌륭했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온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어요. 가격대는 2인 기준 약 40만원~60만원 정도.
2. 텐유 (天悠)
하코네에서 가장 럭셔리한 료칸 중 하나로, 모든 객실에서 산과 계곡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스위트룸의 프라이빗 온천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해요.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라 2인 기준 약 70만원~100만원 정도.
긴잔 온센 지역 추천 료칸
3. 후지야 긴잔 (藤屋銀山)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역사적인 료칸으로, 겨울에 방문하면 설경 속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가시키리부로 예약 가능하며, 강 옆에 위치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답니다. 가격대는 2인 기준 약 50만원~70만원.
료칸 예약 시 알아두면 좋은 팁
일본 료칸 예약은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어요. 특히 인기 있는 료칸은 몇 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기도 하니 서둘러야 해요. 그리고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예약 팁 | 설명 |
---|---|
식사 포함 여부 확인 | 대부분 료칸은 1박2식이 기본이지만, 일부는 식사가 별도 요금일 수 있어요. |
프라이빗 온천 유형 확인 | 가시키리부로는 예약제인 경우가 많으니, 체크인 시 바로 예약하세요. |
평일 vs 주말 | 주말과 공휴일은 가격이 30% 이상 비쌀 수 있어요.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하세요. |
예약 사이트 | 일본어 사이트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번역기 활용하세요! |
타투 정책 | 타투가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확인! 프라이빗 온천만 허용하는 곳도 있어요. |
온천 에티켓과 주의사항
일본 온천에는 지켜야 할 예절이 꽤 있어요.
프라이빗 온천이라도 기본적인 에티켓은 알아두면 좋겠죠? 특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당황하실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세요!
- 온천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샤워하기 - 몸을 깨끗이 씻은 후 온천에 들어가야 해요.
- 작은 수건 활용하기 - 몸을 닦는 큰 수건은 온천에 들어가지 않아요. 작은 수건만 가져가세요.
- 머리카락 올리기 - 긴 머리는 반드시 올려서 온천물에 닿지 않게 해야 해요.
- 음주 후 온천 주의 - 술 마신 직후 온천은 위험할 수 있어요. 충분히 시간을 두세요.
- 온천 시간 지키기 - 가시키리부로 이용 시 정해진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 물 보충하기 - 온천은 땀을 많이 흘리게 해요.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프라이빗 온천이라도 기본 예절은 지켜야 해요! 특히 일본 사람들은 청결에 매우 민감하니, 샤워 후 온천에 들어가는 건 필수랍니다. 그리고 온천물이 너무 뜨거울 수 있으니 천천히 들어가세요.
FAQ - 일본 커플 온천 여행 자주 묻는 질문
일반적으로 일본 온천에서는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공공 온천은 나체로 입장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에요. 하지만 프라이빗 온천(가시키리부로, 룸 온센)에서는 커플이 함께 이용할 때 수영복을 착용해도 괜찮은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프라이빗 온천이라도 수영복 없이 이용하는 것을 권장해요. 특별히 수영복 착용이 필요하시다면, 예약 전에 해당 료칸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타투에 대한 제한이 있어요. 많은 공공 온천은 타투가 있는 손님의 입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정책이 완화되고 있어요. 특히 프라이빗 온천이 있는 료칸은 대부분 타투가 있어도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도 예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작은 타투는 방수 밴드로 가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료칸 예약은 여러 방법이 있어요. 국내에서는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같은 글로벌 예약 사이트를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일본 현지 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 자란 같은 곳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일본어로 되어 있어 번역기 사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 료칸의 경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인기 있는 료칸은 3-6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료칸에 도착하면 객실에 유카타(일본 전통 면 가운)가 준비되어 있어요. 유카타는 왼쪽 앞자락을 오른쪽 위로, 오른쪽 앞자락을 왼쪽 위로 겹쳐 입는 것이 기본입니다(오른쪽이 항상 위로 오도록). 허리에 오비(띠)로 단단히 묶어주세요. 유카타는 료칸 내부 이동 시, 식사 시간, 공용 구역 방문 시 착용할 수 있어요. 온천에 갈 때는 유카타 안에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료칸에 따라 계절별로 다른 디자인의 유카타를 제공하기도 해요.
마무리
일본 커플 온천 여행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며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거든요.
저희도 처음에는 료칸이 비싸서 망설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이 정말 값진 것 같아요.
특히 프라이빗 온천에서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던 그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일본 료칸에서 온천 여행을 경험해보세요!
혹시 일본 온천 여행에 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제가 아는 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그리고 여러분의 온천 여행 경험담도 공유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일본 각 지역별 맛집 탐방기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모두 행복한 여행 되세요! 아, 그리고 일본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아래 버튼을 통해 좋은 숙소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