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여행조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달에 다녀온 홍콩&마카오 당일치기 여행 경험을 공유해볼까 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당일치기로 두 도시를 모두 보는 게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페리 타는 것도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나 홍콩에 머물면서 마카오도 잠깐 들러보고 싶은 분들에게 완전 유용한 정보가 될 거예요. 그럼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당일치기 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홍콩-마카오 당일치기 여행 준비하기
홍콩과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여행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수예요. 일단 두 도시를 하루에 모두 보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점! 저는 오전 7시부터 일정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여권과 함께 홍콩-마카오 페리 티켓을 미리 예약하는 거예요. 성수기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두 도시를 오가는 데 필요한 교통카드도 준비해야 해요. 홍콩에서는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를 사용하면 편리하고, 마카오에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했어요. 환전은 홍콩 달러로 해가면 마카오에서도 대부분 사용 가능하지만, 일부 작은 상점에서는 마카오 파타카를 요구할 수도 있으니 소액만 환전해 가는 것도 좋아요.
날씨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에요. 홍콩과 마카오는 아열대 기후라 여름에는 정말 덥고 습해요. 저는 4월에 갔는데도 꽤 더웠답니다. 그래서 여름에 방문한다면 선크림, 모자, 물병은 필수 아이템! 겨울에는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도 좋아요.
오전 일정 - 홍콩에서 마카오로
당일치기 여행의 성공 비결은 일찍 시작하는 거예요! 저는 홍콩 침사추이에 숙소를 잡았는데, 아침 7시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향했어요. 페리 터미널은 세 곳이 있는데, 저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을 이용했어요.
페리 터미널 | 위치 | 운행 시간 | 소요 시간 |
---|---|---|---|
셩완 페리 터미널 | 홍콩 섬 북부 | 07:00-23:30 | 약 1시간 |
차이나 페리 터미널 | 구룡반도 침사추이 | 07:30-22:30 | 약 1시간 |
홍콩 국제공항 페리 터미널 | 홍콩 국제공항 | 제한적 운행 | 약 1시간 10분 |
페리는 보통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저는 오전 8시 30분 배를 탔어요.
티켓은 일반석과 슈퍼클래스 두 종류가 있는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편안한 여행을 위해 슈퍼클래스를 선택했답니다. 페리 안에서는 경치를 구경하며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마카오에 도착해요!
마카오 필수 관광지 추천
마카오에 도착하면 먼저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해요. 여권만 있으면 대부분의 국가 시민들은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해요. 입국 심사 후에는 바로 마카오 관광을 시작할 수 있어요!
마카오는 크게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지역으로 나뉘는데, 당일치기라면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마카오 반도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다행히 마카오는 면적이 작아서 주요 관광지들이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답니다.
-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 - 마카오의 중심지로 포르투갈 스타일의 파스텔 색 건물과 물결 모양 타일이 인상적인 광장
-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 - 마카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17세기 성당의 화려한 파사드만 남아있는 유적지
- 마카오 타워(Macau Tower) - 338m 높이의 타워로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 등 익스트림 활동으로 유명
-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로 실내 운하와 곤돌라 체험 가능
- 마카오 역사지구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물들과 유적지
당일치기라면 모든 곳을 다 볼 수는 없으니, 저는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유적을 중심으로 마카오 역사지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베네시안 마카오를 방문하는 일정을 추천해요.
이 코스라면 마카오의 역사적인 면과 현대적인 면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답니다!
오후 일정 -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마카오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나면, 오후 4시쯤 다시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마카오 페리 터미널(Macau Outer Harbour Ferry Terminal)과 타이파 페리 터미널(Taipa Ferry Terminal) 두 곳에서 탈 수 있어요. 어디서 관광을 마무리했느냐에 따라 가까운 터미널을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베네시안 마카오 근처에 있는 타이파 페리 터미널을 이용했어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돌아가는 페리도 약 1시간 정도 소요돼요. 오후 4시 페리를 타면 홍콩에 도착하는 시간은 대략 오후 5시쯤이 되겠죠? 이렇게 하면 홍콩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길 충분한 시간이 있답니다!
홍콩 야경 즐기기
홍콩에 돌아오면 이제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차례예요! 홍콩은 '동방의 진주'라는 별명답게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도시랍니다. 저녁 식사 후에 홍콩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들을 방문해보세요.
홍콩에 도착하면 먼저 저녁 식사를 해결해야겠죠? 홍콩의 맛있는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침사추이 지역의 '템플 스트리트 나이트 마켓'이나 '애슐리 로드'의 레스토랑들이 좋아요. 딤섬, 완탕면, 바비큐 포크 등 홍콩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야경 명소 | 특징 | 추천 시간 |
---|---|---|
빅토리아 피크 | 홍콩 전체 전망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 일몰 직후 ~ 밤 10시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빅토리아 하버의 건물들이 음악에 맞춰 빛을 발하는 쇼 | 매일 저녁 8시 |
침사추이 프로미나드 |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걸으며 야경 감상 | 저녁 7시 ~ 10시 |
스타 페리 | 빅토리아 하버를 건너며 양쪽 도시 야경 감상 | 저녁 7시 ~ 9시 |
저는 개인적으로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정상에서 바라본 홍콩의 불빛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그리고 저녁 8시에는 침사추이 프로미나드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해요. 홍콩 스카이라인의 건물들이 음악에 맞춰 빛을 발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에요!
당일치기 여행 꿀팁 모음
홍콩과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것은 분명 도전적인 일이지만, 몇 가지 팁만 알고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어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꿀팁들을 공유할게요.
- 페리 티켓은 왕복으로 미리 예약하기 -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 가벼운 짐으로 이동하기 - 당일치기 여행이니 필수품만 작은 가방에 담아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 무료 셔틀버스 활용하기 - 마카오의 대형 카지노 호텔들은 페리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요.
- 구글맵 오프라인 지도 다운받기 - 로밍이 안 되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지도를 다운받아두세요.
- 여유 있는 일정 계획하기 - 너무 많은 곳을 방문하려고 하면 오히려 제대로 즐기지 못해요.
- 현지 음식 맛보기 -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와 홍콩의 딤섬은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이에요.
홍콩과 마카오는 서로 다른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 해요. 여권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시고, 페리 탑승 시간 최소 30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마카오의 카지노는 만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FAQ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두 도시 간 페리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획을 잘 세우면 양쪽 도시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다만 여유 있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해요.
페리 티켓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거나 페리 터미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코타이젯(Cotaijet)이나 터보젯(TurboJET) 같은 페리 회사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오는 면적이 작아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해요. 그 외에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형 호텔과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우 유용합니다. 이 셔틀버스는 페리 터미널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줍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의 가을과 초겨울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예요. 이 시기에는 날씨가 선선하고 강수량도 적어 야외 활동하기 좋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태풍 시즌이라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시간이 정말 제한적이라면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을 추천합니다. 마카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주변에 세나도 광장과 다양한 역사적 건물들이 있어 마카오의 포르투갈 식민지 영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아니요, 다릅니다. 홍콩에서는 홍콩 달러(HKD)를, 마카오에서는 마카오 파타카(MOP)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도 널리 통용되며 1:1에 가까운 환율로 받아주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거스름돈은 파타카로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일정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사실 처음에는 저도 하루에 두 도시를 모두 보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충분히 가능했답니다!
물론 모든 관광지를 다 볼 수는 없지만, 각 도시의 핵심적인 매력을 경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제가 공유한 일정과 팁들을 참고해서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혹시 질문이 있으시거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에는 홍콩의 숨은 맛집이나 쇼핑 명소에 대한 정보도 공유해드릴게요.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